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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도 끄떡없이 깻잎 신선하게 보관하는 꿀팁

안녕하세요~ 단비에요^^ 8월 첫 주에는 휴가이기도 하고 엄마, 아빠 일손도 도와드릴 겸 친정에 다녀왔었어요. 집 앞 텃밭에 너무 예쁘게 잘 자라 있는 들깨(들기름의 근원 ㅎㅎ)의 잎... 바로 깻잎이지요. 새로 막 나오는 어린순은 아주 연하고 깻잎의 향도 그윽해요. 제가 깻잎으로 만든 반찬은 모두 좋아해서 넓은 밭에 펼쳐진 깻잎만 보아도 배가 부르더라고요. ㅎㅎ 하지만 깻잎처럼 금방 시들어버리는 채소도 드물지요? 그래서 오늘은 깻잎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적당한 크기의 어린 깻잎을 손끝으로 똑똑 땄어요. 


깻잎 참 곱고 예쁘지요~? ^^


집에 가져와서 이것저것 해 먹으려고 100장을 땄어요.


그렇게 친정에서 가져온  깻잎으로 이틀 연속 깻잎 찜도 해 먹고, 김밥도 싸 먹었어요.


그런데도 50여 장이 남았어요. 이렇게 신문지에 싸온 지 불과 1일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시들시들해지고 있어요. 깻잎은 금방 검은 점이 생기고 말라 버려요. 오~~ 안돼~ 대책이 필요해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먹다 남은 사이다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 김빠진 사이다를 활용해 보았어요. 보관할 깻잎은 물에 씻지 말아주세요. 씻어서 보관하면 점박이가 될 확률이 높거든요.


빈 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먹다 남은 김빠진 사이다를 키친타월이 촉촉하게 젖을 정도로 부어 주세요. 


딱 이 정도면 적당해요. 


그리고 깻잎 잎맥의 끝부분을,


사진처럼 사이다로 촉촉이 젖은 키친타월에 닿게 세워 주세요.


눕히지 말고 똑바로 세워야 하는데 용기의 그릇이 조금 큰 지 빈 공간이 저만큼 남네요. ㅠㅠ


그래서 요 작은 칸막이 그릇을 이용해 깻잎의 뒤에 세워 주었어요. 어때요~?^^ 깻잎이 똑바로 잘 세워져 있지요?


그리고 비닐봉지로 씌워 살짝 매듭지어 주세요.


그렇게 냉장고 문 쪽에 잘 세워서 놓아두었었어요.


그리고 10일 후.... 짜잔~ 

와우~ 깻잎을 씻지 않은 상태 그대로 보관했는데도, 수분을 적당히 머금고 싱싱함이 유지되고 있어요. 


사이다를 넣고 보관해주면 사이다의 탄산 성분이 깻잎을 오랫동안 싱싱하게 유지해 주어요. 또한 사이다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설탕 성분이 깻잎의 영양분 역할을 하기 때문에 깻잎이 생기를 잃지 않고 오랫동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거예요. 깻잎은 신선도가 생명인 만큼 바로 요리해 먹는 게 최선이지만 조금 시간을 두고 보관하면서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김빠진 사이다를 활용하는 방법도 아주 좋답니다. 자, 이렇게 신선하게 잘 보관된 깻잎으로 오늘은 삼겹살 노릇하게 구워 깻잎에 한 쌈 싸서 먹어야겠습니다~^^

이상, 10일도 끄떡없이 깻잎 신선하게 보관하는 꿀팁이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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