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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끼는 쇼핑 노하우 16가지~!



같은 물건을 사도 남보다 싸게 잘 산다고 소문난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언제 어떤 물건을 사야 쇼핑을 잘한 걸까요?



1. 논현동 가구 거리


논현동 가구 거리는 연말을 노려야 합니다. 가구 거리에는 연말 빅세일이 많습니다. 매장에 전시되어 있던 물건들을 처리하고 새해를 맞아 새 물건을 선보이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존 상품이나 전시품 등을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작년 말 '가구인'에서는 40% 이상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으로, 수입 어린이 가구를 판매하는 '플렉시' 또한 15%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전시품을 판매했습니다. 'SEDEC'에서는 연말 고객 사은 행사의 의미로 50% 할인된 가격으로 가구를 판매했습니다. 연초에는 원래 가격으로 되돌려 판매하니 세일 기간을 놓치지 않는 현명함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2. 브랜드 가구


브랜드 가구는 혼수 시즌을 노려야 합니다. 한샘 등 전국 유통망의 가구는 노세일을 고수해야 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백화점 정기 세일 기간에도 겨우 5~10% 할인을 해주는데 혼수 시즌에는 달라집니다. 타 가구 브랜드에 대해 견제의 의미로 저렴한 상품을 기획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일반 제품을 기획 상품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즌이 지나면 다시 가격을 복귀시키기 때문에 혼수 시즌에는 백화점 가구 매장과 일반 가구 매장을 모두 방문해 보는 게 좋습니다. 특히 가구 숍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일 때는 기준 이상으로 가격 할인을 주장하게 되는 것보다 소소한 물건을 챙겨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식탁을 샀을 때는 유리를 무료고 달라고 요구해야 하는 것이 점원들이 들어주기 쉬운 부탁입니다. 한샘에서는 전시 가구를 30% 이상 할인하기도 하는데, 기간 공지는 없지만 홈페이지에서 매장 인테리어가 바뀌는 시기를 파악해 두었다가 인테리어 변경 직전에 직영 매장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3. 명품 브랜드 샘플 세일


2월과 8월엔 명품 브랜드 샘플 세일이 대박입니다. 소위 패션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백화점 명품 세일보다 샘플 세일을 더 선호합니다. 촬영용으로 협찬되었던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게 되는데 출입의 제한이 없고 물건 또한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대개 시즌이 바뀌는 2월 말과 8월 말에 샘플 세일이 많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그 회사 내에 확실한 정보통이 있어야 합니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진행해 온 버버리의 샘플 세일에는 유명 연예인들까지 방문할 정도로 예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습니다. 수 콤마보니의 샘플 세일 기간에 청담 로드숍 매장을 찾았던 에디터 또한 5만~7만 원대의 균일가 구두를 보고 탄성을 지르기도 하였습니다.



4. 홈쇼핑 브랜드


홈쇼핑 브랜드는 입점 기념 세일 기간을 노려야 합니다. 홈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브랜드 론칭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때에는 갖가지 이벤트와 함께 추가 가격 할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CJ 홈쇼핑에서는 최근 주얼리 브랜드 '보우'를 론칭했는데 최고 5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3월 초에는 생활 자기 두산 파카젠의 론칭 세일도 있었습니다.



5. 김치냉장고


김치냉장고는 2월 말이 쇼핑 타이밍입니다. 김치냉장고는 보통 2월 말에서 3월 초에 가장 저렴하도록 판매해도 됩니다. 김장철이면 찾는 사람이 많지만 시즌이 끝나면 재고를 남기지 않기 위해 대폭 할인해주기 때문입니다. 에어컨 또한 같은 이유에서 8월 말에 구입하는 것이 가장 쌉니다. 반면 일반 가전제품은 혼수 시즌에 구입하는 것이 이익입니다. 백화점 세일 기간에는 많아야 10%가 할인되지만 혼수 시즌에는 사은품 행사가 풍성합니다. 냉장고를 사면 전기밥솥까지 끼워주는 식입니다.



6. 동대문 시장


동대문은 설과 여름휴가 직전에 찾는 것이 좋습니다. 도매상 판매가 대부분인 동대문 시장에는 전국에서 신상품이 가장 먼저 도착합니다. 그런 이유로 보통 1월 말경 설 연휴가 끝나면 벌써 봄옷이 들어오고 8월 초 즈음 여름휴가 시즌이 끝나면 가을 옷들이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매장 입장에서는 그전에 재고 처리가 끝나야 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그 시즌을 앞두고 보통 50%, 많게는 70%의 할인을 실시합니다. 연휴 1주일 전부터 세일이 시작될 수 있을 때, 당장 그 기간에 방문하면 거의 처분한다는 느낌이 들 만큼 싸고 좋은 물건들을 건질 수 있습니다. 겨울에 방문했던 사람 중에는 밖에서 10만 원대에 판매되던 코트를 3만 원에 구입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반인은 제일 평화시장을 찾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세일 시기는 동대문 시장 운영회에 전화해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7. 미국 쇼핑몰


미국 쇼핑몰은 크리스마스와 독립기념일이 가장 쌉니다. 미국에는 재고 상품이 많아 1년 내내 세일이 백화점과 아울렛뿐 아니라 온라인 홈쇼핑에서도 실시합니다. 정기 세일 중 가장 할인 폭이 큰 것은 바로 크리스마스 세일입니다. 12월 한 달 내내 실시될 수 있다는데 백화점이나 매장 모두에서 한 해 동안 묵었던 재고를 처리하기 위한 'Final Price'를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7월 4일을 전후로 한 독립기념일에도 미국 내 대부분의 상점, 쇼핑몰, 백화점에서 모두 파격 세일을 실시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이 기간에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한다면 파격 세일가로 명품 등 다양한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8. 중고차


중고차는 11월 이후, 새 차는 후속 모델 출시 직전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차는 보통 11월 이후 연말에 구입하는 것이 쌉니다. 해가 바뀌기 전에 중고차를 내놓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격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새 차는 후속 모델 출시 직전을 노리게 되면 이것저것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후속 신차가 나오면 이전 모델이 재고가 될 것을 염려한 회사 차원에서 가격 할인 이벤트 등을 기획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리점에서는 판매 사원이 자신의 커미션을 줄여서라도 차를 판매하려 하기 때문에 비밀리에 더 큰 금액을 할인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리점들의 전시 차나 시승 차도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판해되니 눈여겨 보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9. 화장품


화장품은 1월 · 4월 · 7월 · 10월에 사야 합니다.  화장품은 연중 노세일을 고수해야 하는 품목입니다. 그런 이유로 면세점을 찾지 않는 이상 정가대로 구입하도록 합니다. 백화점 세일 기간에도 가격은 마찬가지지만 대신 사은품을 주어야 되거나 같은 가격으로 똑같은 정품을 하나 더 주는 1+1 행사를 진행합니다. 그런 이유로 이왕 구입할 예정이라면 백화점 정기 세일이 있는 1월 · 4월 · 7월 · 10월에 나눠서 구입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10. 와인


와인은 2~3월에 사면 대박입니다. 와인은 가을에 주로 수입되고 연말에서 연초까지 많이 판매해도 됩니다. 따라서 2월에서 3월로 접어들면 판매가 뜸해져 할인 이벤트를 여는 것입니다. 와인은 보관 비용이 비싸 재고를 남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수시로 세일을 실시하게 됩니다. 올해에도 2, 3월에 많은 세일이 있었습니다. 3월 초 강남 신세계 백화점에서는 '5천 원 · 1만 원 균일가 행사'를 가졌고 롯데백화점에도 일부 브랜드에 한해 크게는 5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11. 아울렛 활용


쇼핑의 진짜 고수들은 아울렛을 잘 활용합니다. 예전에는 교외 지역에 주로 있어서 접근성이 떨어졌지만, 최근엔 서울에도 다양한 아울렛이 생겨나고 있어서 훨씬 쉬워졌습니다. 아울렛을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울렛 방문 시기입니다. 사람들은 주로 주말에 쇼핑을 하기 때문에 월요일을 제외한 주 중에 들러 보는 게 좋습니다. 아울렛마다 새로운 물건이 들어오는 시기가 정해져 있어서 이때를 노려 보는 것도 쇼핑 노하우입니다.



12. 플리 마켓(바자회)

 

이제는 상당히 친숙해진 플리 마켓은 어릴 때 많이 하던 바자회입니다. 저 역시 우연히 플리 마켓에서 물건을 몇 번 구입해 보고 나니 플리 마켓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렸습니다. 정기적으로 큰 규모로 열리는 플리 마켓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정말 잘 고르면 좋은 패션 상품, 유명 브랜드 제품을 굉장히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습니다.



13. 옷 하나로 3가지 룩


쇼핑을 하다 보면 너무 맘에 들어서 샀지만, 잘 안 입게 되는 옷들이 있습니다. 이런 게 바로 아깝기 그지없는 충동구매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옷을 고를 때 제가 가지고 있는 옷들, 주로 입는 옷들과 잘 어울리는지 먼저 생각해 보고 쇼핑을 합니다. 최소 3가지의 룩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다면 과감히 포기해야 합니다.



14. 좋은 소재의 옷


피부에 닿는 옷은 그만큼 소재가 정말 중요합니다. 소재가 어떤 것인지에 따라서 같은 디자인이라고 해도 전혀 다른 스타일을 만듭니다. 물론 좋은 소재의 경우는 그만큼 비싼 값을 하기는 합니다. 때론 비싼 값을 주고 사서 더 오래 입을 수 있는 것이 소재 때문입니다. 무난한 디자인의 옷이라면 돈을 좀 더 들여서라도 좋은 소재를 골라서 더 오래 입는 쇼핑 노하우를 발산해 보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15. 내 옷장 상태 체크


쇼핑을 하기 전에는 무조건 옷장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디자인, 컬러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내 옷장에 어떤 옷이 있는지 미리 파악하지 못하면 똑같은 옷을 사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옷을 매일 입어도 단벌신사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이것이 필수입니다.



16. 쇼핑 시간은 2시간 이내


'옷장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쇼핑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해야 가장 효율적인 쇼핑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고민이 된다면 과감하게 다음에 사는 걸로 미뤄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 방법을 종종 사용합니다. 확실히 충동구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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