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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떡의 무한 변신 '팥죽'

안녕하세요~ 단비에요^^ 지난 주말에는 저희 시누이가 새집으로 이사를 했어요. 그래서 시루떡을 해서 동네 이웃들에게 돌리고 저희도 이렇게 얻어 왔지요~ 떡을 해 온 당일은 너무 맛있는 거예요. 따끈따끈하기도 하지만 원래 저희가 떡을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다음 날이면 바로 굳어 버리는 시루떡... ㅠㅠ 고슬고슬하던 팥고물도 온데간데없고~ 그래서 오늘은 요 굳은 시루떡을 변신시켜 보려고 해요~^^


맛있게 먹는 우리 가족을 보시고는 시어머니께서 잔뜩 챙겨 주셨어요. 많이 먹었는데도 이렇게나 많이 남았어요. 냉동실에 넣어 보관할까 잠시 생각하다 한 번 들어가면 좀처럼 나와지지 않을 것 같아 뜨끈하게 팥죽을 끓여 먹어 보려고 해요.


자, 그럼 지금부터 요 시루떡 한 덩어리를 뜨끈한 팥죽으로 변신 시켜 보도록 할게요~^^


우선 시루떡을 칼로 싹둑싹둑 썰어 주세요.


그리고 냄비에 넣은 후,


물 2컵 반을 넣어 주세요. 저는 약간 걸쭉한 게 좋아서 물량을 이렇게 조절했어요.


그리고 강불에서 끓이다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끓여 주세요. 숟가락으로 시루떡 덩어리를 으깨 주면서 계속 저어 주세요.


어느 정도 시루떡이 풀어졌다 생각 드시면 약불에서 약 5분간 더 끓여 주세요.


이렇게 해서 완성된 '팥죽'오호~~ 시루떡을 요렇게 죽으로 만들어 먹으니 이것 또한 별미네요~^^ 입맛에 따라 설탕이나 소금을 추가해서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팥죽을 직접 만들려면 팥 손질에서부터 여러 가지 수고스럽고 번거로운 일인데 이렇게 시루떡 한 덩어리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참 편리해요.


죽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도 이렇게 팥죽을 만들어 주었더니 맛있다며 한 그릇 뚝딱 해치웠어요~ ㅎㅎㅎ 동짓날 팥죽 끓이시는 게 귀찮으신 분들 그리고 가끔씩 팥죽이 뜬금없이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떡집에서 시루떡 한 덩어리 사셔서 초간단으로 만들어 드실 수 있어요.


한 가지 Tip 추가!!  굳은 떡 전자레인지로 데우기

굳은 시루떡 또는 냉동실에서 꺼낸 시루떡을 데워 먹으려면 찜기에 넣거나 전기밥통에 넣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아주 간단한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전자레인지에 물이 담긴 물을 넣고 시루떡과 함께 약 2~3분간 돌려주시면 된다는 사실~!! 정말 초간단이지요? ^^ 이렇게 물이 담긴 컵과 함께 돌려 주시면 수분을 촉촉이 머금은 시루떡이 처음처럼 고슬고슬하게 데워진답니다.

환절기로 면역력 약해지기 쉬운 요즘, 식사 거르지 마시고 시루떡에 물 부어 초간단으로 끓여낸 팥 죽 한 그릇 드시고 따뜻하고 든든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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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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