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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을 위한 준비!



결혼을 전제로 갖는 만남은 누구든지 부담스럽고 무척 힘든 자리입니다. 특히 시댁 식구를 처음 대면해야 하는 첫 방문과 상견례에는 특별한 매너와 에티켓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예비 신부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결혼을 위한 첫걸음


결혼을 전제로 한 양가의 첫 만남은 즉시 상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혼 여부를 결정짓는 모임이 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약혼식으로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을 모신 자리이니만큼 예를 다하고 격식을 갖추어 좋은 인상을 남기도록 해야 합니다. 상견례를 통하여 처음 만난 양가 부모가 서로의 첫인상을 보고 자식의 배우자 감이 그동안 어떻게 자랐는지, 가정환경은 어떤지를 한눈에 보이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견례를 통해서 결혼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통상적으로 상견례는 남자가 신부 집에 먼저 인사를 드린 다음에 결혼 허락을 받은 후에 여자가 남자 집에 가서 인사를 드리는 것이 순서인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양가 부모가 만나는 자리의 일정을 잡는 것이 관계인 것입니다. 그전에 양가 어머니들이 사전에 만나 결혼에 대하여 구체적인 얘기를 나눈 후 다시 양가 어른들이 만나는 자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때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 상견례가 어떤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결혼 여부가 불투명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한 모든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배제할 수 있도록 양가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상견례는 값비싼 일류 식당에서만 하도록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요즘에는 신랑 측에서 정성을 들여 음식을 준비하여 신부 가족을 초대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는 생소한 양가의 첫 만남에서 격식에 비해 화목을 중요시하며 서로에 대해 친밀감이나 일체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상견례를 위해 화려한 의상보다는 심플한 의상에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부드러운 인상을 주도록 해야 합니다.



첫인사와 상견례 성공적으로 이끌기


시부모님께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처음 만남에서는 어떤 인상을 심어주느냐는 의상과 헤어스타일로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입고 어떤 헤어스타일을 해야 하는지 가장 신경 써야 합니다. 


1. 의상 

옷차림은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단 지나치게 유행에 민감한 스타일에 비해 어른들이 좋아하는 무난하면서도 약간은 보수적인 차림이 좋습니다. 야하거나 화려한 의상은 절대 금물입니다. 수수하고 심플한 것이면서 세련미가 넘쳐흐르는 부드러운 색상을 고릅니다. 연한 아이보리색이나, 연한 비둘기색이 무난한데, 얼굴이 검을 경우 파스텔톤과 블랙은 삼가고, 화이트로 깨끗하도록 코디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잘 본인에게 자연스럽게 어울릴 옷을 입으면 무난하리가 생각됩니다. 치마 길이가 너무 짧고 트임이 깊은 슬릿 스커트는 경망스러워 보이므로 삼가도록 하며 방에 앉을 경우를 대비해서 치마통이 너무 슬림한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반드시 스커트 색상과 동일한 스타킹을 신어야 합니다. 심플한 의상에 포인트를 줄만한 액세서리를 감각 있게 착용한 상태라면 센스 있다는 인상을 주게 됩니다. 이때 액세서리를 한꺼번에 여러 개들 다는 것보다는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코사지나 스카프, 브로치 등으로 포인트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지 정장의 경우 몸에 피트될 수 있을 정장보다는 단아하고 우아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여성스러움을 살려야 합니다. 


 2.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헤어와 메이크업에서도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 연출이 포인트입니다. 헤어스타일은 품위 있고 젊어 보이는 스타일이 좋고 메이크업은 진하지 않고 어른들이 가장 호감을 가지는 인상을 느낄 수 있도록 한 듯 안한 듯한 내추럴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인 컬러로는 갈색과 핑크가 적당합니다. 립스틱 컬러는 검은빛이 들어가 있는 검은 계열 보다 화사한 붉은 계열을 발라주어 생기 있어 보이도록 합니다. 내추럴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갈색을,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핑크색을 선택합니다. 헤어는 각자 분위기를 잘 살려 자연스럽고 단정한 스타일로 합니다.


3. 약속 시간

외부에서 첫인사를 드리는 경우 늦어도 약속시간 10~15분 전에는 약속 장소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구에서 재킷 등은 가볍게 손에 들고 들어갑니다. 이때 가볍게 목례 인사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4. 자세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 있을 경우 자세를 바른 모양이 되게 하는 것이 힘들지만, 허리는 반듯해지게 펴 준 상태에서 양다리는 꼭 붙이고 나서 앉아야 단정하고 정숙해 보입니다. 자세가 구부정해질 경우 표정마저 일그러져 보이므로 반드시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5. 대화법

누구든지 긴장을 한 상태에서는 목소리가 떨리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인걸요."하며 말꼬리를 흐리게 되거나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다면 똑똑해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긴장이 될 경우 숨을 크게 들이쉬고 마음을 편하게 먹은 뒤에 평소보다 2배 정도 느리게 천천히 말을 한다면 목소리의 떨림이 다소 커버될 것입니다. 평상시 남자 친구와 즐겨 쓰는 속어나 비어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톤을 최대한 낮추어 여유 있고 분위기 있는 인상을 심어 주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몇 달 후면 한 집안 식구가 될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예의를 깍듯이 차리면서 편안해지게 애교를 부리는 것는 시부모 사랑을 미리 챙길 수 있는 지름길인 것입니다. 단, 손위 동서가 있을 경우 지나친 애교는 질투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6. 식사예절

어른들과 식사하게 되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습니다. 친척들이 음식을 준비하거나, 첫 방문일 경우에는 상을 차릴 때까지 시부모와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리게 됩니다. 만약 전에 편안해지게 집을 드나드는 사이였다면, 어머니가 음식을 준비하는 경우 거들면서 시어머니의 점수를 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웃어른이 수저를 들고난 후 식사를 해야 하며, 소리 없이 조용히 먹도록 해야 합니다. 그릇과 수저가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하며, 반찬을 뒤적거리거나 이것저것 골라 먹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 음식 속도를 맞춰가며 맛있게 음식을 먹는다는 인상을 주도록 노력합니다. 식사를 다하고 난 상태에서는 밥이나 국그릇에 찌꺼기가 붙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빈 그릇에 국물이나 물을 조금 부어두면 좋습니다. 어른이 먼저 수저를 내려놓은 다음에 내려놓아야 하며, 음식을 다 먹은 다음에는 수저를 처음 위치에 가지런해지게 놓고, 사용한 냅킨은 대강 접어 상 위에 놓습니다. 


7. 식사 후

식사 후의 점수를 따려면 식사하고 나서 대부분 과일이나 커피를 후식으로 먹게 되는데, 만약 깨끗이 씻은 과일을 내올 경우, 자신이 깎겠다고 말하고 그동안 요리학원에서 갈고닦은 숨은 실력을 멋지게 발휘해 봅니다. 깔끔하고 깨끗하게 과일을 깎는 모습을 보며 시부모님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될 것입니다. 커피나 홍차 등을 마실 경우 까탈스럽게 이것저것 요정하지 말고 주는 대로 맛있게 마시도록 하며 "커피가 참 맛있어요.", "저는 커피 타기가 제일 힘들던데, 어머님은 너무 잘 타시네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좋은 점수를 딸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 표정

웃는 얼굴에 침 못 뱉어 준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설혹 달가와 하지 않는 며느리라도 밝게 웃으며 애교를 부리도록 한다면 싫어할 시어머니는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는 참하고 조용한 것을 후덕한 며느리의 본보기로 삼았으나 너무 조용하면 어둡고 속을 모르는 며느리로 보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솔직하도록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발랄하고 명랑한 스타일이 환영받습니다. 지나치게 내숭을 떨며 얌전을 부리는 것보다 밝고 명랑한 미소를 띠는 것이 좋습니다. 


9. 적당한 방문 시간

너무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첫 방문 때에는 특히 서로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정한 때를 맞춰 일어설 수 있어야 합니다. 바쁜 척 밥을 먹자마자 가야겠다며 금방 일어서는 것도 무례한 일이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아서 노닥거리는 것도 결례입니다. 따라서 다음 식사시간이 될 때까지 머무르지 않고 후식을 먹으며 대화를 하는 와중에 대화가 끊어졌을 경우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은데요."하며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말해야 합니다.



상견례 약속 정하기


1. 날짜

결혼 날짜를 정하기 전 우선은 상견례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상견례 날짜는 적어도 1~2주 전에 양쪽 집안의 스케줄을 고려하여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2~3일 전에 다시 한 번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여 당일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시간

시간대는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 있을 저녁시간보다는 일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한쪽이 지방일 경우에는 오가는 시간을 고려하여 토요일 저녁시간에 만나는 것도 좋습니다. 


3. 장소 

교통이 편한 위치에 소음으로 인해 방해받지 않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방이 따로 있는 조용한 곳을 선택합니다. 한쪽 부모님의 연배가 높을 경우는 그쪽 가까운 곳으로 정하도록 배려합니다. 


4. 상견례 대화 내용

상견례 자리에서는 먼저 집안 어른들이 결혼 당사자인 자녀들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 과정이나 집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끔 시사적인 이야기도 섞어가며 어색하지 않게 분위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특히 서로의 며느릿감이나 사윗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방법입니다. 너무 일방적인 칭찬이나 개인적인 질문은 피하게 되는 것이 좋습니다. 상견례 후 양가에서 결혼에 대하여 최종 허락이 떨어지면 이후 결혼 일정을 정하게 되는데, 만일 약혼식을 생략하게 되면 상견례를 한 후 약 2~3달 후, 늦게는 6개월 이내에 결혼식 날짜를 정하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상견례 전 결혼식 날짜를 미리 정한 경우는 상견례 자리를 겸해서 결혼에 관한 것 (결혼 날짜, 예단 등)을 의논하는 자리로 마련되어도 좋습니다.


5. 상견례 비용

상견례 비용은 보통 신랑 측이 지불하지만 약혼식을 겸해야 하는 자리라면 신부 측에서 지불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전에 예비 신랑 신부가 합의하여 반반으로 부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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