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도 운치 있었던 '백약이 오름'안녕하세요~ 단비에요^^ 이번 추석 연휴에는 제주도를 다녀왔는데요~ 제주 여행 3일차 되던 날은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렸었어요. 제주도 역시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그다지 많이 내리지 않아 어딜 갈까 고민하다 저희가 묵었던 숙소 근처에 백약이 오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효리네 민박'에도 나왔던 곳이라 꼭 한 번은 가고 싶었던 곳이어서 비가 내려도 서둘러 백약이 오름으로 향하였어요~^^ 백약이 오름 주차장은 보시다시피 매우 협소해요. 저희가 백약이 오름을 찾은 이 날은 비가 내려서 그런지 다행히 여행객들이 몰리지 않아 쉽게 주차를 하고 오를 수 있었지만 날이 좋은 날은 주차 때문에 애를 먹을 거 같기도 해요. 아님 차도 인근 길가에 세우셔도 되지만..
오븐으로 만든 '군밤'안녕하세요~ 단비에요^^ 저희 집에는 밤벌레(?) 두 마리가 살고 있는데요~ ㅋㅋㅋ 바로 저희 신랑과 딸아이에요. 가을만 되면 친정엄마가 보내 주시는 밤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밤은 개인적으로 쪄서 먹는 게 제일 맛있지만 여행 갔다가 길거리에서 파는 군밤을 간혹 사 먹으면 그것 또한 맛이 일품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오븐으로 '군밤'을 만들어 먹으려고 해요. 가을 햇밤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약 1시간 동안 물에 담가 주세요. 그러면 밤이 물을 살짝 머금게 되지요. 껍질에 수분이 있으면 구울 때 껍질이 마르면서 밤의 속은 익게 돼요. 약 1시간이 지나고 건져 낸 밤은 사진처럼 칼집을 내어 줄 건데요. 밤의 윗부분에 열십(+) 자 모양으로 내 주셔도 괜찮아요. 껍질에 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