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가 알려주신 비법 전수 받아 직접 쑨 도토리묵으로 만든 '묵국수'

친정 엄마가 알려주신 비법 전수받아 

직접 쑨 도토리묵으로 만든 '묵 국수'

안녕하세요~ 단비에요^^ 오늘은 또 맛있는 무엇을 해 먹을까? 주부들의 한결같은 고민이지요? ^^ 저도 늘 같은 고민으로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한답니다. 그런 고민을 안고 냉동실 문을 열어 뒤적뒤적하다가 친정 엄마가 주신 도토리 가루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식구 모두 좋아하는 도토리묵으로 '묵 국수'를 만들기로 했어요. 도토리묵은 수분이 많아 포만감을 주면서 칼로리는 아주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매우 효과적인 식품이며 건강에도 아주 좋아요.

1. '도토리묵' 만들기

< 재료>

도토리 가루 1 컵 (종이컵 기준), 물, 소금 조금, 들기름 조금

친정 엄마가 주신 아주 귀한 도토리 가루... 가을 내내 직접 껍질 까시고, 말리고, 빻아서 물에 담갔다 걸러 낸 엄마 정성 가득 담긴 도토리 가루...

그런 귀한 도토리 가루 1 컵을 담아,

고운 체에 걸러 불순물은 제거하고 고운 도토리 가루만 나오도록 준비해 주세요.

도토리 가루 : 물 = 1 : 6의 비율로 섞어 주신 후 소금 조금 넣고,

엄마표 들기름도 조금 넣고,

강불에서 5분 정도 끓이다 보면 사진처럼 용암이 끓듯이(?) 뽀끌거려요~

( ※ < 도토리 가루 + 물 >은 가스불에 올리자마자 동시에 계속 한 쪽 방향으로 저어 주셔야 해요. 엄마 말씀으로는 그래야 바닥에 도토리 묵이 눌어붙지 않고 덩어리 지지 않게 곱게 만들어 진대요~)

그렇게 강불에서 5분 끓인 후 중불로 바꿔 5분 정도 계속해서 한 쪽 방향으로 저으며 끓여 주세요. 색깔이 점점 변화되는 것이 보이시나요? 도토리 묵이 잘 익어가고 있다는 증거에요~

중불에서 5분 정도 끓였으면, 약불에서 5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그런 다음, 불을 끄시고 뚜껑을 닫아 5분 정도 그대로 두세요~ 이렇게 해야 도토리 묵이 뜸이 든다는 저희 엄마 말씀이십니다~^^

엄마는 큰 그릇에 모두 다 쏟아 부어 굳게 하신 후 여러 등분으로 나눠서 사용하시는데요. 저는 한 번에 쏙 빼서 쓰기 쉽고 자리 많이 차지 않고 냉장 보관하기 쉽게 이렇게 락앤락 밀폐용기를 준비했어요.

친절하게도 저희 3식구 먹기에 딱 알맞은 밀폐용기 3개 분량이 나오네요~^^ 이렇게 완성된 도토리묵은 꾸둑꾸둑하게 굳히도록 1~2시간 놓아 주시면 돼요~

 

2. '묵 국수' 만들기

<재료>

육수: 다시마, 멸치

묵 국수: 오이, 양파, 당근, 파프리카, 김치, 고춧가루, 들기름, 식초, 간장, 설탕, 김가루, 무순, 얼음

다시마, 멸치를 넣고 육수를 만들어 주세요~ 이렇게 만들어진 육수는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만들어 주세요.

탱탱하게 잘 굳어진 도토리묵!

유리 그릇을 뒤집으면 쏙~~ 아주 깔끔하게 잘 빠져 나와요.

손으로 만져보았는데 쫀득쫀득하니 묵 국수를 만들기에 아주 적당하게 잘 만들어졌어요.

도토리 묵은 채 썰어 준비해 주세요.

양파, 파프리카, 오이, 당근도 채 썰어 주시고, 김치는 송송 썰어 고춧가루, 들기름, 설탕을 조금씩 넣어 조물조물 무쳐 주세요.

준비된 그릇에 육수 1 컵을 넣고,

식초  2 큰 술,

간장 3 큰 술,

설탕 1 큰 술,

소금 조금을 넣어 국물을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준비해 놓았던 도토리묵과 재료들을 올려놓아 주세요.

마지막으로 시원한 얼음 동동 띄워 주면 시원하고 새콤한 '묵 국수' 완성~!! 묵을 만드는 과정이 조금 수고스럽지만 음식점에서 사 먹는 '묵 국수'에 비할 수 있을까요?^^ 저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묵 국수' 한 그릇씩 뚝딱 해치우고 나면 저희 가족 더위도 저 멀리~~ 싹 물러나겠지요~?^^ 여러분의 더위도 멀리 멀리 달아나길 바라며, 이상 단비의 직접 쑨 도토리묵으로 만든 '묵 국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정보가 도움이 되셨다면 [ 공감] 버튼을 꾹~~~ 눌러 주세요^^

 공감은 로그인하지 않아도 누룰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