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께 칭찬받는 탱글탱글 도토리묵 만드는 나만의 노하우
안녕하세요~ 단비에요^^
저희 가족은 모두
도토리묵을 엄청 좋아해요.
그래서
친정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도토리가루로
먹고 싶을 땐 언제든지
뚝딱 만들어 먹곤 하는데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의외로
도토리묵 만드는 것을
매우 어려워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시아버지께 칭찬받는
탱글탱글 도토리묵 만드는
저만의 노하우를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도토리 가루
1컵을 준비해 주세요.
(종이컵 기준)
넉넉한 크기의 볼에
도토리 가루
1컵을 넣어 주세요.
여기에 물을
부어 주시면 되는데요.
도토리 가루 : 물 = 1 : 6
위의 비율로
물을 넣어 주세요.
가루가 멍울 지지 않도록
숟가락을 저어 충분히 풀어 주세요.
이 상태로 약 10분간
도토리 가루를 불려 주세요.
불린 도토리 가루는
체에 한차례 걸러준 후,
둥근 팬에 부어 주세요.
도토리가루 물에
소금 1/3 숟갈
넣어 간을 해 주세요.
그리고 중불에서
저어 주시면 되는데요.
저어 줄 때는
한 쪽 방향으로 저어 주세요.
도토리묵은
자칫 바닥에
눌어붙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완성될 때까지
빙글빙글 젓기를 멈추시면 안 돼요.
젓다 보면
어느새 거뭇거뭇
멍울이 생기기 시작해요.
그럼, 가스 불을
바로 약불로 줄여 주세요.
그리고
계속 저어 주시고요.
그러면
어느 순간 짙은 갈색의
묵 색깔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도토리묵이 익도록
멈추지 말고
계속 10분 동안 저어 주세요.
10분이 지나면,
들기름을
약 1숟갈 정도 넣어 주세요.
들기름을 넣으면
도토리묵의 맛과 향까지
고소하기도 하지만
윤기가 흘러 더욱 맛있어요.
들기름을 넣은 후,
약 5분간
추가도 더 저어 주시고요.
'퍽!' 하고
기포가 올라올 땐,
도토리묵이 손으로 튀어
뜨거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도토리묵이 걸쭉해지면
굳히기 위해
내열 강화 용기에 담아 주세요.
윗면을 반질반질
고르게 펴 담아 주세요.
용기에 담은
도토리묵은
반나절 이상 지나야 굳어요.
저는
오전 10시경 만들어 놓고
오후 5시쯤 보니
요렇게 도토리묵이 잘 굳어 있더라고요.
탱글탱글 아주 잘
만들어진 도토리묵이에요.
굳은 도토리묵은
용기를 뒤집어 주면
'쏘~옥!' 하고 떨어져 나오면서
깔끔하게 분리돼요.
묵 써는 칼을 이용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도토리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도토리묵 완성!
맛있는 양념장과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저는 시댁 갈 때마다
도토리묵을 만들어 가는데요.
그때마다 시아버지께서
너무 맛있다며
칭찬을 아낌없이 해 주신답니다~^^
탱글탱글 쫀득쫀득
실패 없는 도토리묵 황금비율!
도토리가루 : 물 = 1 : 6
꼭! 기억하시어
여러분도
맛있게 만들어 드셔 보세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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