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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술 200% 활용하는 방법


슬플 때, 기쁠 때, 가족 모임, 워크숍, 회식자리, 친구 모임 등 다양한 모임과 일상생활에서 늘 함께하는 '술' 거의 대부분 다 마시지만 간혹 다 마시지 못하고 남은 술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남은 술 어떻게 하셨나요? 그냥 버리셨나요? 마시다 남은 술은 생활 속에서 다양한 용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남은 술들을 그냥 버리셨다면,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는 '먹다 남은 술 활용법' 생활 팁을 보시고 현명하게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소주

먹다 남은 소주 활용법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주방 청소와 기름때 제거 입니다. 술은 기름을 녹이는 특성과 소독 효과가 뛰어납니다. 주방에서는 요리를 하기 때문에 음식과 기름 때로 주방 조리대나 가스레인지 등에 얼룩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무기에 물과 소주를 1:1로 섞어 기름 때로 얼룩져 있는 곳에 뿌려 5분 정도 기다렸다가 키친타월로 닦아주면 기름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기름때가 잘 배는 프라이팬도 남은 소주로 세척하면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전자레인지 청소입니다. 먹다 남은 소주 활용법으로 그릇에 물과 소주를 1:1 비율로 넣어 섞어주고, 전자레인지에 넣어 3분간 가열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수증기가 생기는데, 전자레인지 구석구석의 묵은 때를 녹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나중에 키친타월로 닦아주기만 하면 전자레인지 청소가 말끔해집니다. 또한 냉장고 청소, 살균 소독 효과가 있습니다. 소주의 성분은 탈취 기능이 있어 소주 병뚜껑을 연 채로 냉장고에 넣어두면 여러 음식물로 뒤섞인 잡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 청소를 할 때는 마무리 단계에 행주에 소주와 소금을 묻혀 냉장고를 닦아주면 살균 소독은 물론 특유의 꿉꿉한 냄새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 도움이 되는 소주 활용으로 옷 잉크 자국 제거입니다. 알코올에는 기름은 녹이는 성질이 있어서 볼펜이나 잉크가 묻은 옷에 10분 정도 소주를 적신 뒤 살살 문질러주면 볼펜 잉크가 말끔히 씻겨나갑니다. 먹다 남은 소주 활용법으로 화이트보드의 오래된 자국도 깨끗하게 닦을 수 있습니다. 물과 소주를 3:7 비율로 섞어 화이트보드를 닦아주면 오래오래 잘 지워지지 않는 자국까지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먹다 남은 소주로 방향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소주, 컵 또는 유리병, 종이, 노끈, 나무젓가락 정도만 있으면 방향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컵(유리병)에 소주를 붓고 향수를 몇 방울 떨어뜨립니다. (소주와 향수를 3:1 비율로 넣어주면 됩니다.) 종이를 입구 부분을 덮고 노끈으로 고정하여 나무젓가락을 꽂아주면 내용물이 나무젓가락을 타고 올라와 향기를 내뿜으며 방향제 효과를 냅니다. 마직막으로 먹다 남은 소주의 활용법으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음식의 잡내와 비린내 제거입니다. 생선이나 육류 요리, 찌개 요리 등에 먹다 남은 소주를 1~2 큰 술 정도 넣어주면 비린내와 잡내를 없앨 수 있습니다.


맥주

맥주는 재료의 잡냄새를 제거해 음식의 향과 맛을 한결 좋게 만듭니다. 생선요리는 영양이 가득한 요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비린내 때문에 먹기가 꺼려집니다. 그럴 때, 김빠진 맥주를 사용해 비린내를 없앨 수 있습니다. 요리 전, 생선을 맥주에 담가 놓으면 됩니다. 생선 국물 요리를 할 때에도 맥주를 1스푼 정도 넣고 끓여주면 아주 담백해집니다. 특히 맥주의 쓴맛은 요리의 기름기를 없애는 데 효과적입니다. 쇠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또는 치즈를 이용하게 되는 요리에 조금의 맥주를 넣으면 지방 성분이 제거돼 훨씬 담백해집니다. 맥주는 이렇게 생선요리뿐만 아니라 고기 요리에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돼지고기 같은 경우 누린내가 심한 고기를 재워줄 때 매주를 사용해 1시간 숙성시킨 후 사용합니다. 또한 삶은 고기 요리를 할 때에도 맥주를 넣고 삶아주면 누린내를 없앨 수 있습니다. 바비큐 요리와 같은 경우는 요리 마지막에 맥주를 부으면 기름기를 제거하고 쫄깃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딱딱하게 굳은 오징어를 요리하고 싶을 때에는, 맥주에 담갔다가 구우면 오징어를 더 부드럽고 고소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튀김옷을 만들 때 맥주를 사용하는 것도 아주 좋은 활용방법입니다. 맥주의 원료인 호프와 알코올 성분이 튀김요리를 더욱더 바삭하게 느끼게 해주고 독특한 향과 맛을 냅니다. 튀김 반죽 시에, 맥주와 물의 비율을 1:1로 섞어 반죽해 줍니다. 단, 반드시 차가운 상태에서 물과 섞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맥주의 알코올 성분이 기름과 만났을 때, 튀김의 습기를 재빠르게 배출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튀김의 바삭바삭함이 살아나게 됩니다. 기름때가 껴있는 가스레인지, 음식물과 물때가 구석구석 껴있는 냉장고, 환풍기에 묵은 찌든 때를 제거하기 위해 남아있는 맥주를 분무기에 담아 칙칙 뿌려 닦아주면 없어집니다. 또한 무더운 여름, 날파리가 쉽게 생기는 주방에 김빠진 맥주가 담긴 컵 위에 랩을 씌워 구멍을 송송 뚫어 줍니다. 그러면 날파리들이 들어가서 나오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맥주는 화초를 쑥쑥 자라게도 합니다. 물과 1:1 비율로 섞어 화분에 뿌려줍니다. 맥주 알코올 성분이 삼투압 작용을 통해 비료 역할을 하여 식물이 잘 자라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죽소파나 가죽 옷에 맥주를 묻혀 닦아주면 윤기나게 되살아나게 됩니다. 이 외에도 김이 다 빠진 맥주를 색이 바랜 검정 옷을 선명하게 바꿔주는 역할도 합니다. 그 이유는 섬유조직을 강화하여 본연의 색을 찾게 도와주는 맥주의 '홉' 성분 때문입니다.  


와인

와인은 가열한 이후라면 알코올이 날아가면서 맛과 향이 요리에 남아 음식의 풍미를 돋워주도록 합니다. 해산물을 데칠 때 화이트 와인을 사용한 상태라면 해산물의 맛과 향이 보존되고 토마토소스에 설탕 대신 레드와인을 넣으면 은은하고 깊은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이때 와인은 자신이 좋아해야 하는 와인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마셨을 때 시큼한 맛이 나면 요리했을 때도 시큼한 향이 나므로 자신이 즐겨 마시는 와인을 사용해야 입맛에 맞는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화이트 와인은 청소를 할 때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와인에 베이킹소다를 섞으면 훌륭한 천연세제가 됩니다. 특히 기름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오래된 기름때가 눌어붙기 좋은 가스레인지 주변이나, 싱크대, 프라이팬 같은 곳에 사용하면 효과 만점입니다. 화학물질로 만든 세제와 효과는 비슷하면서 천연세제이므로, 혹시라도 건강에 좋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덜 수 있고 향긋한 와인 향이 집안에 가득 퍼지게 됩니다. 와인은 항산화 물질도 들어있습니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목욕할 때 목욕물에 타서 목욕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와인에는 약한 산 성분도 들어있어서 피부의 각질을 연하게 만들어서 쉽게 벗겨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와인 탄 물로 목욕을 하고 나면 피부가 매우 부드러워지고 목욕 후에 향긋한 와인향이 나며 각질을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남은 와인은 또한 살균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채소나 과일을 씻을 때, 그냥 씻지 마시고 식초를 조금 넣어 씻으면 농약도 잘 씻기게 되지만, 식초 대신 먹고 남은 와인을 조금 넣어서 씻어주면 됩니다. 와인은 살균 효과가 뛰어나서, 대장 균이나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을 살균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세척용 대야에 과일 등을 넣고 물과 남은 와인을 아낌없이 넣고, 과일 등을 씻어주면 됩니다. 혹은 레드와인을 냉장고에 두었다가 스킨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레드와인을 화장솜에 적셔서 얼굴에 올리면 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와인을 발효되어 시큼한 향을 냅니다. 이런 와인은 샐러드드레싱 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와인과 물을 2:1 비율로 섞어서, 빈 유리병에 반 정도 채워 준 뒤, 2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와인식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와인식초는 맛과 향이 매우 좋아 샐러드드레싱 용으로 좋습니다. 봄철 새싹이나, 과일, 양상추, 치즈 등으로 샐러드를 만들 때 와인식초를 뿌려주면 새콤달콤한 건강 샐러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청주

청주는 쌀, 누룩, 물을 원료로 하여 빚어서 걸러낸 맑은 술로 발효주입니다. 청주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서 피부 미백트러블 진정, 탄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시중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화장품 용기에 생수와 청주를 1:1 비율로 섞어 세안 후 피부 결대로 화장솜에 묻혀 톡톡 두드려주면 촉촉한 피부를 관리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토너처럼 사용하기 번거로운 분들은 미지근한 물에 청주를 반 컵 정도 섞어 세안하셔도 좋습니다. 세안뿐만 아니라 청주 반신욕도 피부 및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보통 시판되는 700ml 용량의 청주를  1회 반신욕에 사용하는 게 적당합니다. 반신욕 전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신 뒤, 15~20분 정도 반신욕을 하시면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줘 피로 회복을 물론 피부관리에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피부 관리나 피로 회복뿐만 아니라 남은 청주는 요리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청주는 고기의 누린내 제거는 물론 육질을 부드럽게 해 소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생선을 굽거나 찔 경우 요리 중 살이 부서져 모양새가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극대화해준다고 합니다. 청주에는 조개를 넣고 나서 국물을 우릴 때 나오는 호박산이 들어있어 국물 요리에 사용하면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이 외 다른 문제에서도 한 번 튀긴 튀김 요리를 다시 데울 때 프라이팬에 기름과 동시에 청주 한두 방울을 넣으면 기름 냄새가 제거돼 방금 튀겨낸 듯한 산뜻한 튀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위스키

곡류를 발효, 증류해 오크통에서 3년 이상 숙성시켜 만든 위스키는 음식에 독특한 향을 더해 줍니다. 캐러멜, 바닐라, 숯 등 위스키의 향은 단 음식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디저트를 만들어 버리게 되는 데 주로 이용됩니다. 셔벗류에도 많이 사용하지만 물보다 냉동 점이 낮아 잘 얼지 않기 때문에 향을 낼 수 있을 때에만 넣어 줍니다. 고기를 재워야 하거나 건포도, 말린 살구 등의 건과일을 불리는 데 사용하면 부드러워질 뿐 아니라 위스키 특유의 향이 배어들어 요리에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0분 이상 넣어두면 알코올 성분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면서 재료의 맛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위스키를 이용하여 딱딱해진 카스텔라 빵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카스텔라 빵을 먹고 나서 밀봉을 잘 해두지 않으면 쉽게 굳어져 카스텔라 빵이 딱딱해지는데 이럴 경우 한 컵 정도의 따뜻한 물에 설탕과 위스키 2 작은 술 정도를 넣어 섞어서 깨끗한 분무기 등에 담아 딱딱해진 카스테라 빵에 뿌려주면 카스텔라 빵이 원래대로 다시 부드러워진답니다.


이렇게 먹다 남은 술의 활용법은 정말 무궁무합니다. 가정에서 먹다 남은 술을 가지고 술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먹다 남은 술 그냥 버리지 마시고 알뜰하고 현명하게 활용하면 살림에 보탬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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