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적신호! 얼굴에 나타난다.

건강 적신호! 얼굴에 나타난다.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라는 맛이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 표정을 통해서 그 사람의 근심, 걱정, 기쁨 그리고 슬픔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거울을 보며 즉각적으로 알 수 있는 얼굴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등과 같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얼굴의 각 부위는 오장 육부에 해당됩니다. 이마는 폐, 턱과 귀는 콩팥, 코는 대장, 눈과 혀는 심장, 입술은 자궁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눈, 코, 입 등의 형태와 얼굴색으로 건강을 체크해 보고자 합니다. 

이마

한방에서 이마는 폐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폐는 인체의 오장 중 가장 위쪽에 있습니다. 얼굴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마가 제일 위에 있습니다. 이만에 주름이 많으면 폐의 기운이 약한 것으로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마에 뾰루지가 난 경우에는 폐를 보호해주는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귀 

귀의 색깔은 맑고 윤택해야 좋다고 합니다. 귀가 유난히 붉고 검은색을 띠면 신장이 좋지 못하다는 증거입니다. 귀는 신장과 연관되어 있으므로 귀가 크면 신장 기능이 좋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귀의 크기는 신장의 기능과 직결됩니다. 귀가 크면서 단단하지 못한 사람은 신장의 기운이 약하기 쉬우며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케이스가 많이 있습니가. 귀가 위로 올라 붙은 경우는 신장도 제 위치보다 높이 붙어 있는 것이이게 등과 척추가 아파서 구부렸다 폈다 해야 하는 동작을 잘 하지 못합니다. 귀가 내려 붙은 경우는 신장도 아래로 내려와서 허리와 궁둥이가 아프고 호산증(남자 성기에 종기가 생김)으로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코 

코는 인체의 척추에 해당됩니다. 코가 똑바르지 못하다면 척추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코가 길면 대장도 길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되고 설사가 잦습니다. 또한 호흡을 할 때 숨을 빨아들이는 힘은 바로 간에서 생깁니다. 이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코와 코 주변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드시면 좋습니다. 아침마다 키위 주스나 사과 주스를 마시면 간의 피로 회복에 아주 좋습니다. 코가 큰 경우는 기의 순환작용이 좋아 밖에 나가 활발히 움직여 준다거나 여러 사람과 만나는 등 기를 많이 소모하는 일이 적합합니다. 코가 휜 경우는 등뼈가 휘어서 허리와 등과 어깨가 아프고 목덜미가 늘 뻣뻣합니다. 원인이 되는 것은 몸이 냉하기 때문으로 생식기가 차면 그 위로 올라가는 등뼈가 휘고 이에 따라 코도 차츰 휘는 것입니다. 코가 붉은 경우는 풍이거나 신잔에 열이 많은 경우입니다. 코끝이 붉으면 방광염이나 신장, 생식기 쪽에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추축됩니다. 콧등이 불룩한 경우는 몸 전체의 순환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심폐기능, 가슴 통증, 소화불량, 십이지 궤양 등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턱

턱에 잡티가 있거나 색이 울긋불긋 한 경우라면 신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면 됩니다. 신장과 자궁은 몸의 아랫부분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얼굴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입과 턱 주변이 바로 신장과 자궁에 관계가 있습니다. 이 부분이 검어지거나 뾰루지가 생긴다면 신장이나 자궁 이상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장과 자궁에 음 기운이 부족해서 생길 수 있으므로 딸기 주스나 당근 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물 대신 보리차나 결명자차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양미간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이 생기게 되는 것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화병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광대뼈

광대뼈 주위에 붉은 기운이 보이면 관홍으로 신(콩팥)이 약해 시간이 지나면 온몸에 열이 나는 증상을 보입니다. 

입술

입술은 비위, 즉 장과 위를 나타냅니다. 입술이 두껍과 입이 크면 그만큼 식욕도 왕성하고 소화도 잘 됩니다. 입술이 크면서 힘이 없으면 장이 약한 것이므로 소화 장애, 설사, 헛배 부름, 트림 증상이 나타납니다. 입술이 도톰한 경우는 음식 습관이 나빠 비위의 기능의 상하기 쉽습니다. 항상 기운이 없고 눈동자에도 힘이 없으며 땀을 많이 흘립니다. 혈이 부족하여 변비로 고생하거나 두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입술이 삐뚤어져 있는 경우는 인체를 구성해야 하는 근본 형들이 좋지 않은 것으로 비장이 허약하게 될 때와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뱃속에 물이 고여 배가 팽창될 수 있을 증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입술에 핏기가 없어 허옇게 된 경우는 혈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입술이 퍼렇게 핏기가 없는 사람은 몸이 냉하므로 몸이 차면서 소화도 잘 안 되고 장이 나빠서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입술이 붉은 경우는 위에 열이 생긴 것으로 배가 고프면 잘 참지 못하고 급해지게 먹기 때문에 위장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30~40대 남성들의 성향을 보면 성생활 과다에 따른 케이스가 많은 편입니다.

눈

눈은 색의 변화에 주의해야 합니다. 황색 눈은 황달로 간이 좋지 않고, 파란 눈은 간에 기운이 빠져 나타나는 것입니다. 충혈이 잘 되면 스트레스나 음주 독이 쌓여 간에 열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눈이 크면 간담이 허한 경향이 있어 무서움을 잘 탑니다.  또한 목에서 가래가 끓고 편도가 자주 붓게 합니다. 눈꼬리가 아래로 처진 경우 명치끝이 자주 아프며 대변을 잘 참지 못하거나 배가 주자 아파 빈번하게 설사를 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눈꼬리가 위로 올라간 경우는 성격이 예민하고 감정의 기복이 커 신경성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눈이 푹 들어간 경우는 비위가 좋지 않은 것이라서 위장병으로 고생을 하게 됩니다.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타고 몸이 냉하여 여성은 불임이나 자연유산을 조심해야 합니다. 

얼굴색

한의학적으로 볼 때 얼굴색은 장부의 기능을 나타냅니다. 청색은 간, 붉은색은 심장, 황색은 비(위장), 백색은 폐, 검은색은 신(신장)이 됩니다. 안색을 볼 때는 농도, 윤택도, 기 흐름 등을 복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인데, 은은하게 붉고 노랗고 부드러운 광택이 있는 얼굴이 건강한 얼굴입니다. 얼굴빛이 퍼렇고 푸르스름하며 손톱이 마르면 간에 열이 있다는 것으로 간이 나쁘다는 것입니다. 간이 피로에 지쳐서 기 순환이 안 되고 기가 한 곳에 뭉친 상태로 화를 잘 내고 옆구리가 아프기 쉬우며 대소변이 시원하지 않은 증상도 나타납니다. 이럴 때는 단맛과 매운맛으로 간의 기능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파뿌리 달인 물을 마시면 도움이 되고, 산딸기, 모과, 부추, 자두 등을 자주 먹어 주어야 합니다. 얼굴색이 빨간 경우는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로 양 볼만 지나치게 붉게 됩니다. 입이 마르고 조그마한 일에도 잘 웃게 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해지는 증상을 보이는데, 고혈압, 심장 질환, 류머티즘 질환 등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술을 즐기면서 얼굴이 빨갛게 되면 심장을 돕는 간장의 해독 기능이 약해졌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살구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날달걀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명치 아래에 있는 열을 없애기 때문에 화병에도 도움이 됩니다. 얼굴색이 노란 경우는 위장 등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소화가 잘 안 되고, 배가 더부룩하고, 몸이 무겁고 쑤시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당뇨, 위장병, 위십이지장 질환일 가능성이 있고 노란빛이 강한 것이라면 황달이나 간장병, 용혈성 빈혈, 암까지고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위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꿀물, 쇠고기, 붕어, 아욱, 찹쌀, 곶감, 대추 등을 자주 먹으면 됩니다. 얼굴색이 창백하게 희면서 노란 기가 섞이면 폐에 병이 생겼거나 양기가 부족한 경우입니다. 양기가 부족한 것이라면 시 순환이 어려워지고, 혈액 순환이 안 돼 얼굴에서 핏기와 윤기가 없어집니다. 피가 부족하면 빈혈, 저혈압, 천식발작 등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는 인삼, 오미자, 호두, 은행, 복숭아 등을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양기가 보충됩니다. 오미자는 차로 달여 마시면 좋습니다. 얼굴색이 갑자기 검어지게 되면 신장이 이상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하는 신장의 기운이 부족한 상태라면 몸이 차가워지고 열이 부족하여 피부가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고 설사 등을 자주 할 수 있으며 신우염, 방광염, 부인과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신장에 이상이 있을 때는 산딸기, 밤, 검정콩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